2011년 3월 17일

(도쿄), 생후 4개월된 아기의 지적적인 구조(CNN기사포함) - 3/17(목)

여러분,
 
3월17일 목요일, 너무도 화창하고, 아주 푸른 하늘의 도쿄 아침입니다.
 
여기 도쿄는 아침이 1도 정도, 낮 최고 기온이 8도 정도로 좀 춥습니다.
어제 눈이 많이 온 동북해안의 피해지역은 여전히 추워서  아침이 -2도,
낮 최고 기온이 4도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번주는, CNN 내용을 겸해서, 일본의 지진, 쯔나미의 피해 현황을 전해
드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어제 오후에 시내에 나갔다왔습니다. 모든 기차들이 거의 정상운행을 하고 있고,
시내의 많은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고는 있습니다만, 시내의 모습은 모두 정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어제도 오후 3:20분부터 전기공급중단 계획이 있었습니다만, 실시는
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지역은 계획대로 실시된 곳도 많다고 합니다.
 
방사능 노출 문제가 가장 큰 잇슈입니다만, 원전에서 230km 떨어진 도쿄에서 어제
검출된 방사선 수치는 최고 0.14 mSV(마이크로 시베르)/시간 이었고, 이 수치는
건강에 전혀 영향이 없는 수치라고 방송에서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원전에서 60km 떨어진 이바라키현에서 검출된 방사선치가 20 mSv/시간 이었는데,
이것도 건강에는 영향이 없는 수치라고 하네요. 어제, 도쿄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분한테서 방사능 노출로 인한 위험도에 대해서 직접 설명을 들을 기회가
있어서, 제가 메모한 내용을 여러분에게도 전하니, 참고하세요.
 
우리가 보통 살면서, 자연적으로 우주에서 받는 방사능치가 1년에 1mSv정도 라고
합니다. 우리가 건강에 영향이 있을 정도의 수치는 보통 100 mSv/시간 정도인데,
이때도 우리가 꼭 알아 두어야 할 것은, 100 mSv를 한시간 동안 계속 받았을 때이고,
보통은 설사 순간적으로 100mSv를 받았다고 해도, 바람으로 날라가고, 다른 곳으로
피하고 해서 수치가 바로 낮아지기 때문에, 100 mSv에 1시간동안 계속 노출될 가능성은
아주 적다고 하네요. 물론, 그동안 측정되지 않던 방사능이 검출되기 때문에, 불안하고,
주의는 필요하지만, 정말 어느 정도가 위험 정도인지의 지식을 알고, 대처하면, 훨씬
도움이 되니, 이 정도를 기준으로 참고하라고 하시더군요. 여러분, 참고로, 우리가 가슴
X-ray를 찍을때, 받는 방사능치가 약 2mSv/시간이고, 일본에서 서울로 가는 비행기안
자연적으로 받는 방사능치는 약 4mSV/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참고로,
위험 정도치는 100mSv/시간으로 알아 두시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테레비에서 전문가
들이 말해주는 내용과 함께, 이 내용도 참고하세요.
 
오늘 새벽 뉴스에 의하면, 원전은 바닷물의 주입을 위한 장비들을 준비하고 있고,
또, 냉각장치를 재 가동시키는데 필요한 비상전원장치를 다시 설치해서, 냉각장치를
가동시키위한 작업이 오늘 계획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안좋은 상황속에서도, 우리를 따뜻하게 하는 소식도 들립니다. 1살짜리 딸을
데리고 어렵게 쯔나미를 피해 대피한 엄마가 센다이시 병원에서 순조롭게 아이를 낳은
모습이 테레비에 나오네요. 하지만, 아이를 낳은 이 엄마의 부모임의 생존여부는 아직
몰라서 손녀의 출산 소식을 아직 전하지 못 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사카에 살면서 출산을 위해서 본가에 갔다가 피해를 입은 한 여자분도 어렵게
피해서, 그저께 출산을 해서, 오사카에서 남편이 달려왔다고 합니다.
 
오늘은 무엇보다도, 여기 생후 4개월 된 아기가 물속에서 기적적으로 구조된 얘기를
CNN기사를 통해서 같이 봅시다. 정말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Miracles in Japan : Four-month-old baby
( 일본에서의 기적 - 생후 4개월된 아기 )
 

Amid the silent corpses a baby cried out—and Japan met its tiniest miracle.

 

조용한 시체들(corpses)사이에서(amid), 한 아이가 울어댔다 - 그리고 일본은

이 작은 기적을 만났다.

 

On March 14, soldiers from Japan's Self-Defense Forces went door to door in Ishinomaki,

a coastal town northeast of Senda, pulling bodies from homes that had been flattened by

the earthquake and tsunami. More accustomed to hearing the crunching of rubble and

the sloshing of mud than sounds of life, they dismissed the baby's cry as a mistake.

Until they heard it again.

 

3월 14일, 센다이 북동쪽 해안 마을, 이시노마키에서 일본 자위대의 군인들이 집집마다를

다니면서, 지진과 쯔나미로 갈기 갈기 쓰러진(flattered) 집들에서 시체들을 끌어내고 있었다.

사람의 소리보다는 벽돌의 깨지는 소리와 진흙의 절벅거리는 소리에 더 익숙해져 버린

그들은, 아이의 울음소리를 실수로 들었을거라고 무시하려 하였다 (dismissed), 그들이

그 소리를 다시 듣기까지는...

 

They made their way to a pile of debris and carefully removed fragments of wood and slate,

shattered glass and rock. And then they saw her: a 4-month-old baby girl in a pink woolen

bear suit. A tidal wave literally swept the baby from her parents' arms when it hit their home

on March 11. Afterward, her parents — both of whom survived the disaster — took refuge in

their wrecked house, worried that their little girl was dead. Soldiers managed to reunite the baby

with her overjoyed father shortly after the rescue. "Her discovery has put a new energy into the

search," a civil defense official told a local news crew. "We will listen, look and dig with even more

diligence after this." Ahead of the baby's rescue, officials reported finding at least 2,000 bodies

washed up on the shoreline of Miyagi prefecture. How the child survived drowning — or being

crushed by fallen trees and houses — remains a mystery.

 

그들은 돌더미쪽으로 가서 조심스럽게 나무와 스레이트 조각들, 깨진 유리(shattered glass)와

돌들을 제거했다.그리고 그들은, 핑크색 곰 옷을 입고 있는 4개월된 그녀를 보았다. 3월 11일 밀물

(a tidal wave)(여기서는 쯔나미)가 그녀의 집을 강타(hit)했을때, 문자그대로 그녀를 그녀 부모의

품에서 쓸어내 버렸던 것이다. 그후에, 그녀의 부모는 살아서, 그들의 파괴된 집으로 피난해 있었다

(took refuge in). 군인들은 구조후 바로 너무도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그녀의 아빠와 그녀가 다시

만날 수 있게 해 주었다(managed to). " 그녀의 발견은 수색작업에 새 힘을 주었습니다.".

자위대 장교가 지방 뉴스 직원에게 말했다. " 우리는 더욱 부지런히 듣고, 보고, 팔 것입니다."

이 아기의 구조에 앞서, 미야기현의 해안에서 파도에 떠내려온 약 2000명의 시체를 발견했다고

이 장교는 보고 했습니다. 물에 빠져있는 상태에서(drowning), 아니 쓰러진 나무들과 집으로 뭉개진

곳에서(crushed), 어떻게 이 아기가 살아날 수 있었는지 불가사의 합니다( remain mystery).

 

저는 오늘도 집에서 근무합니다. 저희 회사는 본사가 프랑스에 있는 회사로, 어제 회사에서는

일본의 직원들에게 모두 계속 집에서 근무하라는 지시와 함께, 혹시,가족들과 함께 일본의 남쪽,

시로시마등으로 대피하고 싶은 사람은 회사경비로 대피시켜 주겠다는 내용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일단 집에서 근무하면서, 상황을 좀 더 보고자 합니다.

 

2011/3/17 목요일 아침, 일본 동경에서 김 윤태 드림

 

Have a nice day today (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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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어공부, 올해는 두번 다시 중간에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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