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7일

Diary (영어일기), ..임에 틀림없어.. 8/27(토)

Good morning all,
 
8월 27일, 토요일이다~! 구름이 많이 낀 하늘, 고요한 도쿄의 토요일 아침입니다.
영어 회화, Yes, you can!
 
오늘 토요일저녁 영어 스터디그룹에서, 영어 큰소리로 말해 보세요!
 
오늘은, 영어 일기와 함께 아래에 박정희님의 시를 소개합니다!
 
자, 오늘도 간단한 영어일기 써 볼까요?
 
    [ Diary ] 영어 일기(12) 
 
Mon. Aug 8.
 
Takashi didn't return my call.
He must be very busy.
 
8월 8일, 월요일
 
타카시상은 내 전화에 나중에 나한테 전화하지 않았다.
그는 바쁜 게 틀림없다.
 
< 단어 설명 >
 
* return one's call ; (처음에는 전화를 못받고, 나중에 다시 전화하는 것)
* must be .... ; ..임에 틀림없다.
 
** must 는 우리가 잘 아는 ...해야 한다 (의무)를 나타내는 뜻외에,
     ...임에 틀림없다 라는 뜻으로도 잘 쓰입니다.
 
-> 여러분, 너무 바빠서 정신없이 일하다보면, 전화하기로 한 것도 까먹는
    경우가 있죠.
 
-> 오늘은, 이 표현, ' ..임에 틀림없다 '를 공부해 볼까요?

 must be.... ..임에 틀림없다.
 
어떤 상황을 보니까, 정황을 보니까, ...임에 틀림없다고 판단이 서는 경우에,
must be... 를 씁니다. 단지, 막연한 추측이 아니라, 실제 어떤 상황을 보고
나름으로 ..임에 틀림없다라고 확신이 서는 경우에 쓰는 표현입니다; 예를들어, 
 
My boss must be very angry.  내 보스는 아주 화가 났음에 틀림없다.
 
He must be her boyfriend. 그는 그녀의 남자친구임에 틀림없어.
 
Tracy is not at work today. She must be sick. 그녀는 어디 아픈 게 틀림없어.
 
Silvia worked ten hours today. She must be tired.
                          실비아는 오늘 10시간 일했다. 그녀는 피곤한 게 틀림없다.
 
-> 여러분, 오늘은 박정희 시인님께서 주신 시한편을 소개하면서 마칩니다.
 
 * 삼복염천(三伏炎天) *
                                 박   정   희
 
정자나무 아래 멍석의 틈새를 노린 햇살은 그늘을 말린다 
할매는 모시적삼을 풀어 헤치고
몇 방울 남지 않은 메마른 계곡에 대고 연신 부채질을 하신다
무심결에 눈 들어 하늘을 본다는 것은
초점 잃은 일사병 환자에게나 가능한 일
태풍의 눈에 사로잡힌 바람도 사랑의 열병을 앓는지 두문불출이다
사하라 60에서도 산다는 개미는
햇살이 점거한 촌락에 궁전을 지으려는지
일꾼 찾는다는 광고에 늙은 여치 뒷심으로
굴삭기 땅개비, 신이 난 베짱이도 나래비 선다
정자나무에 터를 잡은 매미는 아니된다며 쐐기 박듯
홀로 시위하다 붙잡혀간 사이
모기는 새간 들여놓느라 이내 분주하다
콩밭 메고 오신 우리 어매 등목 하시려는데
어매 계곡에서 마르지 않은 물줄기가 흘러내린다 
낭아죽에 데인 혀 천정처럼 허물 벗는 그 여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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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는 소리가 들립니다.
가만 가만이 걸어오는 가을의 소리에 귀기울여 보면서
무던히도 더웠던 어느 여름을 보내며
어린날을 회상하듯 써 본 저의 졸작입니다.
할매와 어매란 호칭의 정겨움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
소중하게 일렁이고 있으며...
그리고 전라도에서는 팥죽을 낭아죽이라 했는데
모기를 쫓으려 마르지 않은 풀에 불을 피우면 매쾌한 냄새와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고, 마당에 멍석을 깔고 대 가족이 모여서
입천장 데일 정도로 뜨거운 낭아죽을 호호 불며 먹었던
저의 소중한 추억이 아직도 기억의 저편에서 아른 거립니다.
누구에게나 어린 날의 소중한 기억이 있겠지만
이제는 다가오는 가을의 초입에서 그 무더웠던 여름날을 보내는
아련한 추억들로 행복한 하루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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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시를 주신 박정희님께 감사드립니다!
 
 
Have a nice weekend!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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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oday's English from Tokyo 736번째 아침 메일 입니다. ( since 2008/10/24 )
 
2. 현재 일본 동경에 있는 프랑스-미국계 통신회사 근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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