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6일

(아침 영어한마디), 멋진 시 " 행복 " 을 소개합니다!

여러분,
 
동경에서 매일 아침 영어한마디를 보내고 있는 김 윤태입니다.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날, 저희 마음을 차분히
쉬워갈 수 있게 해 주는 멋진 블로그가 개설되어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그동안 저희 아침 영어 한마디 독자분들에게 멋진 시를 보내주시던 박 정희 시인님께서
'문학의 숨결을 찾아서'라는 블로그를 개설하셔서, 멋진 시와 정겨운 시골 삶의 모습등을
올려놓으셨기에,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http://blog.daum.net/koer07  ' 문학의 숨결을 찾아서 '
 
여러분도 방문하셔서, 멋지고 아름다운 시와 시골의 정취를 흠뻑 느껴 보세요!
 
오늘은 시인님의 블로그에서, '내가 좋아하는 시'에 있는 "행복"이란 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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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  유  치 환 

-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진정 나는 행복하였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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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늘 바쁘게 살아가는 저희들에게 마음의 쉼터를 제공해 주는
멋진 시과 정겨운 시골 삶의 모습이 가득한 블로그를 개설 해 주신
박 정희 시인님께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멋진 시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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